테슬라는 단순한 자동차 브랜드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정숙한 주행, 강력한 가속력, 자율주행 기능, 정기적인 OTA 업데이트까지… 테슬라가 제공하는 미래지향적 경험은 많은 오너들의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술이 그러하듯, 테슬라도 ‘완벽’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오너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테슬라를 좋아하면서도 동시에 불만을 느끼는 사용자들의 솔직한 의견이 자주 언급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테슬라 오너 커뮤니티(국내/해외 포함)에서 자주 언급되는 '진짜 불편한 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구매 전 고려사항으로, 혹은 테슬라를 더 나은 제품으로 만들기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1. AS 및 정비 인프라 부족
한국에서는 특히 심각한 이슈 중 하나입니다.
테슬라는 직영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그 수가 한정되어 있어 예약 대기가 기본 2주~1달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순 소모품 교체나 경고등 확인도 예약 없이는 불가능하며, 부품 수급이 늦어지는 경우 정비 기간이 길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일부 지역(지방 도시)의 오너들은 서비스센터가 너무 멀어 차량을 맡기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라고 호소합니다.
2. 품질 이슈(단차, 마감, 유리 깨짐 등)
테슬라 차량의 조립 품질에 대해선 글로벌 커뮤니티에서도 지속적인 논란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차량 외부 패널 간 '단차(틈새)' 문제, 트렁크나 도어 고무 몰딩이 들뜸, 차량 유리가 쉽게 깨지는 현상 등이 거론됩니다.
이는 특히 초기 생산 차량이나 미국 공장에서 제작된 차량에서 더 자주 보고되는 경향이 있으며, 고객들은 “프리미엄 차량에서 기대할 수 없는 마감 품질”이라며 불만을 제기합니다.
3. FSD 및 오토파일럿의 신뢰성
많은 테슬라 오너들이 기대하는 기능 중 하나는 자율주행(FSD, Full Self Driving)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름과 달리 완전한 자율주행이 아니며, 종종 이상한 경로로 우회하거나 신호를 잘못 인식하는 등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차선 구분, 고속도로 IC 출구 인식 등에서 오작동이 자주 발생한다는 제보도 있습니다.
“믿고 맡기기에는 아직 무섭다”는 평가가 많은 이유입니다.
4. 실내 내비게이션/인포테인먼트 불편
테슬라는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즉,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예: 카카오내비, 티맵)을 차량 화면에 띄울 수 없고, 테슬라 자체 지도만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지도는 실시간 교통정보 반영이 부족하고, 검색 기능이 부실하다는 불만이 많습니다.
또한 DMB, 라디오, 지상파 미지원으로 장거리 운전 시 오락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5. 불안정한 OTA 업데이트
테슬라의 장점 중 하나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입니다.
하지만, 일부 오너는 업데이트 이후 특정 기능이 사라지거나 기존에 잘 작동하던 기능이 오작동하는 경우를 경험했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시트 히터 작동 오류, 카메라 캘리브레이션 실패, 갑작스러운 전비(전력 소비량) 하락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OTA가 매번 ‘진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일부 불안감을 조성합니다.
6. 고객센터 응대 및 커뮤니케이션
테슬라의 고객 응대는 전화보다 앱 기반 메시지, 이메일을 우선시합니다.
이로 인해 긴급 상황 시 실시간으로 문제를 해결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통화 연결이 잘 되지 않거나 고객센터 직원의 기술적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후기도 있으며,
“고객 입장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여전히 불친절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습니다.
7. 충전 스트레스
전기차 오너에게는 ‘충전’이 주행보다 더 중요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테슬라는 전용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지만, 여전히 고속도로 휴게소나 번화가에서는 충전 대기가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명절·연휴 기간에는 30분 이상 기다리는 경우도 발생하며, 일반 전기차 충전기(타사)와의 호환성 문제도 일부 존재합니다.
마무리: “그래도 다시 산다”는 이유는?
이처럼 테슬라 차량에는 크고 작은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오너들은 “다시 산다면 또 테슬라를 고르겠다”고 말합니다.
이는 그만큼 전기차의 근본적인 강점, 테슬라가 선도하는 기술, 지속적인 개선 의지 등이 여전히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는 ‘선도 기술’만큼 ‘사용자 경험’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테슬라가 세계 최고의 전기차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이제 이러한 ‘작은 불편함’들을 얼마나 빠르게 개선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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